막장 드라마다. 장인이 사위를 죽이려 하고 아들과 딸은 그런 아버지를 싫어하고 결국 사위는 도망자의 신세가 되고 사위도 장인이 차지한 왕권을 빼앗아야만 한다. 요즘 한창 인기있는 아침 드라마 막장 드라마 같다.
거기에다가 주인공인 다윗은 모든 사람이 싫어 한다. 그를 돕기만 하면 악랄한 사울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게 된다.
죄없는 85명의 제사장이 죽었다. 이런 막장이 어디 있나?
그런데 그중에 한명이 꼭 살아 난다. 그리고 복수를 한다. 모 이런정도면 정말 아침 드라마 막장 드라마에서나 볼수 있는 내용이리라... 우린 그 막장 드라마를 욕하면서... 그러면서 다시 그 드라마의 체널을 선택한다...
이 막장 드라마의 절정이 왔다. 다윗은 완전히 사울의 군대에 의해서 포위를 당한다. 좌우 앞뒤 어디로 도망해도 도망할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포위망은 점점 좁혀 오고 있었다. 다윗이라도 얼쩔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막장 드라마 처럼 개연성 없이 주인공이 살수 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블레셋이 쳐들어 왔다. 왕이 블레셋을 막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다윗을 포기 해야만 했다. 이정도 되면 정말 개연성이라고는 전혀 찾아 볼수 없는 막장 중에 막장 드라마다.
사실 성경 전체를 보면 이런 황당 판타지 무협 막장 픽션도 없을것 같다. 태양이 멈춘다. 바다가 갈라진다. 손을 들기만 해도 전쟁에 이기고 동네 몇바퀴 돌았다고 그 견고한 성이 무너져 내리기도 한다. 40년동안 200만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굶어죽지 않고 광야에서 살아났다. 해도 해도 너무해 보인다. 소위 막장이라고 한는 끝판 막장왕의 모습은 성경을 열기만 하면 얼마든지 찾아볼수 있다.
그래서 누군가는 하나님을 불신한다. 이런 황당 하나님을 신뢰 할수 없다고 한다.
언젠가 이런 막장 드라마 같은 사실이 그냥 믿어졌다. 마리아가 동정녀로 아이를 낳았다니? 생물학을 전공한 전공자가 이걸 어떻게 믿어질수 있나? 그런데 믿어 졌다. 그냥... 이유없이...
한발짝만 더 가면 다윗이 죽는다. 기정 사실이지만 하나님은 그때 블레셋을 동원 하셨다. 우연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믿어진다.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그때 한치의 오차도 없이 준비하신 하나님의 타이밍은 .... 오늘 아침 새벽 예배 설교에도 무슨 막장 드리마 줄거리를 이야기 하는것 같았다. 그러나 이게 믿어지는 인생이니 예수쟁이들이라고 손가락질할만 하다 생각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