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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

글쓴이 : 제자들교회 날짜 : 2021-05-19 (수) 06:28 조회 : 44
코로나 사태로 바뀐 일상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일상의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너무나도 복잡한 사회 구조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삶을 강요 받았습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바꾼 일상의 삶이 있다면 단순함 입니다. 마치 원시 사회로 돌아간 것처럼 가장 단순함을 요구하는 일상의 시간이었습니다. 집, 일터, 심지어 일터마저 문을 닫아 우리의 일상은 단순함 그 자체였던 시간입니다. 바쁜 일상이 멈추고 단순한 일상이 되어 졌을 때 단순함이 주는 축복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단순함이란 분열되지 않은 마음입니다.
우리에게 모든 것을 잘하고 모든 것을 소유하고 모든 것에 완벽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독일의 유명한 한인 사회 학자인 한병기 교수는 피로사회라는 그의 책에서 현대인은 지나치게 복잡한 삶의 모습으로 정신 분열증 환자처럼 살아간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 저의 일일 캘린더를 보면 새벽부터 저녁까지 온통 모임과 사역 스케줄로 빈틈없이 빡빡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일년을 돌아보니 집, 교회, 그리고는 더 이상 어떤 스케쥴도 없는 단순한 삶의 시작이었습니다. 온통 모든 일에 신경이 분산되고 분열 되어 있던 마음을 하나로 집중하는 축복을 경험했습니다.

단순함이란 최소한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지난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동차 마일리지 입니다. 보험회사에서 자동차 운행 마일이 매우 적다는 이유로 매달 70불의 보험료를 삭감 받았습니다. 밖에 나가 사람들을 만나거나 쇼핑을 하거나 사회 활동을 할 수 없게 되니 새 옷도, 새 신발도 소비하는 것들이 줄어 들었습니다. 늘 부족해 보이던 와이셔츠도 넥타이도 한 두개면 너무나도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외출복도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니 무엇을 입어야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최소한의 것으로도 풍성함을 누리는 것이 단순함이 주는 축복임을 알았습니다.

단순함이란 비울 수 있는 마음입니다.
더 큰 것, 새로운 것, 필요한 것에 대한 욕심이 없어지니 그동안 쌓아 두었던 것을 아낌없이 비울 수 있었습니다. 우선 컴퓨터에 모아 놓은 쓸대 없는 자료부터 모두 비우고, 그라지도, 냉장고도 비우고, 옷장도 비우고, 신발장도 비우고 복부에 있는 지방만 비우면 완벽합니다. 책장의 책은 아직 채워야 하지만 책도 언젠가 비울 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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