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은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한 인내의 시간입니다. 기다림은 때로는 지루하고 때로는 사람을 힘겹게 합니다. 그러나 기다릴줄 알아야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다림은 무르 익어 가는 시간입니다. 기다림은 성숙함으로 가는 시간입니다. 오랜 기다림의 시간이 가져다 주는 성숙함은 가볍지 않습니다. 시간의 무게와 간극을 기다린 무게감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을 쓴 말콤 글레드웰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 했습니다. 그는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에게는 한가지 특징이 있음을 발견 했습니다. 그들이 영향력을 끼치기 까지 자신의 분야에서 대략 1만시간의 인내와 기다림 속에서 성숙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을 우리는 달인 이라고 합니다. 기다림은 우리에게 인내와 인고의 시간을 요구 합니다. 인내와 인고의 시간을 잘 견디면 견딤의 보상과 열매를 가져다 줍니다. 기다림을 아는 사람이 열매의 귀중함을 알 수 있습니다.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안에 태풍 몇개
저안에 천둥 몇개
저안에 벼락 몇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 질리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밤
저 안에 땡볕 두어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알 이라는 시 입니다. 대추 한알 영그는 데도 그 안에 태풍, 천둥, 벼락과 땡볕과 수많은 밤을 지나야 합니다. 우리는 코로나 사태로 기다림이란 것을 배우는 중입니다. 백신을 기다리고, 일상을 기다리고, 소중했던 예배의 시간을 기다리고, 정상적인 삶의 모습을 기다림니다. 기다림에서 이기는 방법은 포기하지 않는 것 입니다. 이제 기다림의 열매가 매달리는 시기입니다. 마지막까지 잘 견디어 기다림이 주는 열매와 기쁨을 함께 누리실 수 있기를 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