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감사 주일 입니다. 지난 주에 시작한 감사의 이야기를 계속 해 볼까 합니다. 어떤 인류 학자가 아프리카의 부족을 연구 하면서 아이들에게 게임을 제안 합니다. 1등을 하는 아이에게 큰 상품을 걸어 놓고 목표 지점을 돌아 오면 상품을 주기로 약속 했습니다. 아이들을 출발선에 세우고 출발을 외쳤습니다. 그런데 약속이라도 한듯 아이들이 손을 붙잡고 나란히 뛰기 시작 했습니다. 목표 지점을 돌아 출발선으로 다시 돌아 오기까지 모두 손을 잡고 뛰었습니다. 모두 손을 잡고 동시에 들어 왔기에 8명의 아이들에게 1등 선물을 동일하게 주어야 했습니다. 인류 학자는 너무 신기해서 물었습니다. 1등을 하면 모든 것을 혼자 가질 수 있는데 왜 함께 들어 왔는지 ! 그러자 아이들 모두가 한 목소리로 “우분투” 라고 외쳤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2등 3등을 하면 감사 할 수 없을 탠데 왜? 나만 1등을 해야 하나요? 모든 아이들이 함께 감사하는 것이 더 좋아요! 함께 행복하고 함께 감사하는 아프리카의 우분투가 이렇게 알려 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을 바라 보면서 “우분투” 를 외치고 싶습니다. 목회자의 마음 가운데 여러분들이 행복하고 감사하면 목회자들은 행복과 감사를 느낌니다.
여러분들이 있어 함께 감사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감사는 표현하면 더 풍성해 지고 더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늘 함께 있고 곁에 있기에 저도 잘 표현하지 못했고 감사 하지 못했던 것을 죄송 스럽게 생각 합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함께 우분투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기회가 되시면 오늘 여러분들의 주변에 우분투를 함께 외쳐 보시기 바랍니다.
올해가 지나면 제자들 교회도 10년이 됩니다. 제가 10년동안 이 교회에서 목회를 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립니다. 미주 지역의 목회자들의 평균 목회기간이 5년을 넘기지 못합니다. 목회자가 한 교회에 부임하여 목회하는 평균 기간은 4.7년이라고 합니다. (남가주의 교회들 평균) 그런 상황에서 10년동안 목회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감사드립니다. 저는 제가 목회를 잘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제가 인내심이 좋고, 잘 견디는 성품이기에 10년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여러분들 덕분 입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고 많은 풍파가 있었는데도 교회가 10년이라는 세월을 보낸것은 모두가 여러분들의 실력 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 입니다. 이제 교회들이 코로나 펜데믹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느끼기 시작 했습니다. 지금까지 잘 성장해 오던 교회들 가운데 적잖은 어려움들을 겪는 교회들이 생기기 시작 했습니다. 저는 이런 모든 어려움을 단숨에 이기고 극복하는 방법은 감사라고 믿습니다.
지나온 10년의 세월을 돌아보면 모든것이 감사 할 내용입니다. 교회의 개척과 지금까지 성장해온 교회의 모습을 보면 감사하지 않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지난주 저는 코로나도 감사하다는 제목을 가지고 한주간 기도 했습니다. 자꾸 감사하고 감사하다 보니 정말 감사 할 것이 많아졌습니다. 새로운 뉴 노멀 시대는 반드시 올 것입니다. 저는 감사하는 사람만이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으로 살아 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여러분 함께 감사 합시다. 소리 높여 외쳐 봅시다 “우분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