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 하고 있습니다. 저는 위기론을 조장해서 공포감을 만들려는 목적이 아닙니다. 우리가 예상하고 예측했던 사태를 넘어 코로나 사태는 장기전이 될 공산이 큽니다. 6월 혹은 7월이면 안정국면에 돌입 할 것이라고 예상 했지만 모든 예상은 보기 좋게 틀렸습니다. 코로나 사태는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 전에는 해결 될 수 없는 문제 입니다. 오히려 코로나 바이러스는 앞으로 인류와 공존하며 살아가게 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입니다. 유럽에서 수백만명의 목숨을 앚아간 스페인 독감처럼 인류는 앞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바이러스라고 하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반드시 숙주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처음 코로나 바이러스를 접한 인류의 생태계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항할 만한 항체를 만들어 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살기 위해 선택한 인간이라고 하는 숙주가 치명적인 상태로 죽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변종이 나타난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바이러스도 자신의 숙주를 죽이지 않는 범위내에서 기생하고 생명을 살아내도록 변화하기 시작 한 것입니다. 코로나 스스로도 자신의 숙주인 인간이 죽어 가는 것은 대단한 위기 상황이라고 인식 하기 시작 한 것입니다. 이런 위기에서 필요한 것은 변화 입니다. 우린 이미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심 스럽게 예측 해 봅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도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 결코 돌아가지 않을 것을. 어쩌면 코로나 사태 이후 더 엄청난 변화는 신속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측 됩니다.
교회도 새로운 위기의 순간이 찾아 왔습니다. 이제 공적 예배를 폐하는 것이 너무나도 자연 스러워 졌습니다. 여러분들이 가정에서 예배 하는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예배의 질서를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한 문제 입니다. 앞으로 안전한 교회 (의학적으로든 정서적으로든 영적으로든)가 새로운 교회의 모습으로 등장 할 것입니다. 일단 안전 하다는 것에 대한 정의가 필요 합니다. 우리는 의학적인 상식수준에서 안전하다고 느끼는 정서가 조금씩은 다릅니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안전 의식과 안전함을 느끼는 정도는 비슷한 느낌이 있습니다. 안전한 먹거리, 안전한 아이들 교육 시설, 안전한 공동체, 안전한 공예배, 안전한 목회자의 윤리와 같은 문제들이 미래 교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 될 것입니다. 제자들 교회는 공적 예배로 전환 하면서 방역 지침을 최대한 준수 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어쩌면 제가 살고 있는 집보다 교회 방역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 해 봐야 할 것은 영적인 안전 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어떤 영적 안전도 보장 받을 수 없습니다. 공예배에 출석 하지 않으면서 교회들 마다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수준에서 영적인 진단이 필요한 시기 입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라고 믿습니다. 하나님의 품안이 가장 안전한 장소 입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필요한 시대에 여러분들의 영혼은 안전 하십니까? 위기는 어려움을 동반 하지만 기회 입니다. 제자들 교회도 이 위기를 기회 삼아 이기고 승리하는 삶이 되시길 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