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16건, 최근 0 건

9주년 기념

글쓴이 : 제자들교회 날짜 : 2020-03-11 (수) 03:29 조회 : 24
제자들 교회 창립 9주년이 되었습니다. 9년전 교회가 개척 될때 아무것도 모른체 교회가 개척 되었습니다. 막연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아직 젊은 목사이니 무엇인들 못하랴 하는 마음으로 시작 된 교회 입니다. 9년전으로 다시 돌아가 개척을 해야 한다고 하면 아주 많이 망설여 질것 같습니다. 이제는 조금 알아 버렸기 때문입니다. 개척 하는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견디고 견뎌야 하는지 쪼금 맛을 알아서 개척은 말리고 싶습니다. 눈에 꽁깍지가 씌여 있을때 결혼도 해야 합니다. 모든것을 알아 버리고 결혼 했다면 사실 저도 장가 가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다행히 아무것도 모른체 시집온 사람이 있어서 홀아비 신세를 면했습니다. 사람들이 묻습니다. 무엇이 가장 힘들었느냐고? 분명 개척 교회가 힘들다는 것은 당연지사 입니다 ! 정말 무엇이 가장 힘들었을까? 를 고민해 보았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가장 힘들었던 문제는 자존심의 문제 였습니다. 자꾸 저의 내면에서 부터 무엇인가 무너지는 느낌을 수없이 경험했습니다. 아무리 애쓰고 힘을 써도 나이지는 것이 없어 보이는 현실과 상황에서 내면의 삶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자존감이라고 해도 좋고, 영적 침체의 문제라고 해도 사용 하는 용어 자체는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교만함의 문제도 아닙니다. 다른 목회자나 교회를 비교하는 또 그런 문제도 이 문제와는 조금 다른 문제 인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내면의 자괴감을 극복 하는 것이 아마도 가장 어려운 문제 였던 것 같습니다. 그 문제를 인정하고 그 문제를 받아 들이기 까지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제가 이런 내면의 문제들을 잘 해결 했더라면 시간을 좀더 잘 사용 할수 있었을 것입니다. 

다른 분들이 또 묻습니다. 9년 동안 어떤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느냐고? 저는 주저없이 답을 합니다. 한국으로 영어캠프를 떠난 날 ! 입니다. 우리 자녀들과 함께 한국의 교회를 돕기위해서 한국으로 떠나던 그날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어떤 이들은 조롱 했습니다. 가서 무엇을 할 수 있느냐고! 어떤 이들은 응원 해 주었지만 빈정 거림에 가깝기도 했습니다. 한국 영어 캠프를 통해서 저는 제자들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를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제자들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너무나도 분명 히 보였습니다. 다음 세대의 리더들을 양육하고 키워 나가는 일이 가장 중요한 우리의 사역이 되어야 합니다. 이민 교회가 늘 부르짖는 다음 세대의 사역에 대해서 분명한 방향성을 가지고 나갈수 있는 방법과 상황을 보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선교 하는 교회 입니다. 선교는 지상 명령이면서 교회의 존재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난주 우리는 멕시코에 다녀 왔습니다. 이제는 제법 모든 영역에서 우리가 감당 할수 있는 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는 것을 봅니다. 여름에 가게되는 몽고 사역도 많은 도전이 될것이라고 믿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함께 사역에 동참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이 계셨기에 가능 한 사역들이었습니다. 9주년이 되어 교회는 조금씩 단단해 지고 있음을 느낌니다. 내년 10주년에는 더 나은 모습이 되어 있기를 기대하고 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계셔서 행복한 9년 이었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총 게시물 216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6  둘이면 더 좋은 것들 제자들교회 03-11 32
215  9주년 기념 제자들교회 03-11 25
214  이기는 힘 제자들교회 03-11 21
213  충격을 잘 흡수하는 것 제자들교회 03-11 22
212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옵니다 제자들교회 03-11 20
211  지금은 기도할 때입니다. 제자들교회 03-11 19
210  2020년 한 해 농사 제자들교회 01-08 77
209  2020년 새해 소망 제자들교회 01-08 75
208  2019년 성탄절 제자들교회 01-08 64
207  가지치기 제자들교회 01-08 45
206  다가올 2020년 제자들교회 01-08 33
205  감사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제자들교회 11-11 102
204  할렐루야 나잇 제자들교회 11-11 93
203  조금만 더 깊게 멀리 보는 법 제자들교회 11-11 96
202  마음과 생각을 넓힐 때 제자들교회 11-11 86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