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예수님 때문에 소유를 빼앗긴 적도 없다. 예수님때문에 옥에 갇혀 본 적도 없고... 예수님때문에 목숨의 위협을 받은 적은 더더군다나 없다...
오히려 예수님때문에 목사라는 이유로 ...늘 좋은 대접을 받는다.... 목사라며 ... 대접들을 하려고 한다....
나도 인간인 이상... 대접받는것을 싫어하랴... 늘 깨어 있지 않으면 대접받는 자리이기에 대접 받는것에 쉽게 익숙해 버리고 만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예수님때문에 고난과 핍박을 받았다. 욕을 먹었다. 멸시를 받았다. 미국에서 한국에서 예수님때문에 이런 핍박을 받는 확율은 매우 적다.
그래서 목사는 늘 핍박과 비난의 자리르 찾아 가야 한다. 고난의 자리로 가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 복음의 진짜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다. 나도 찾아 가기 싫은 자리가 있다. 매주 월요일 집과 교회에서 가까운 한인 은헁이있다. 이동네에서 마켓이 사라진후 한인을 가장 쉽게 만날수 있는 곳이 은행이다. 월요일 아침.... 그 시간은 전날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 놓았기에 나도 쉬고 싶은 시간이다... 그러나 그자리에 가지 않으면 언제 또 복음을 전할 기회를 가질지 알수 없다. 성도들 모아놓고 복음을 설교하는것과 불신자에게 복음을 증거하는것이 어떻게 같을수 있는가? 그자리에서 거절도 당해 봐야 한다. 교회에 욕도 들어야 한다. 목사들이 도둑놈들이라고 교회가 미쳤다는 소리도 들어야 한다. 목사 놈들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목사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답이 나온다.
교회안에서 성도들 안에서 누가 대 놓고 욕을 하랴 !!! 다행이 아직 성도들에게 나의 심각한 이 죄악들을 들키지 않아서 목사인 나는 그래도 대 놓고 욕을 먹고 있지는 않다만서도.... 나도 인간 이라... 대접받고 칭찬해주고 ..좋은 말만 해주는 성도들 사이에서만 머물고 싶다....
그러나 목사가 교회가 성도가 찾아가야 할자리는 예수 때문에 피를 흘려야 하는 자리다. 예수님때문에 욕을 먹고 멸시를 당해야 하는 자리다. 나에게 그나마 그런 자리가 있다는것이 다행이다. 최소한 당신 목사야... 어디 교회야...교회들이 왜그래...목사들이 더 도둑놈이야... 라는 소리가 들려오는 자리... 그자리마저 져 버린다면 나는 어떤 목사가 될지... 어떤 그리스도인이 될지 뻔하다.... 누가 그런다... 목사가 성경 제일 많이 안읽고 ... 목사가 기도 제일 안하고... 목사가 제일 전도 못한다고.... 거기에 나는 하나 더 추가 하고 싶다... 목사가 제일 세상에서 핍박 받는자리 욕먹는 자리 가기 싫어 한다고... 이사실 하나를 더 알려주고 싶다...
기도한다...나에게 익숙한 자리가 섬김을 받는 자리가 아니라 섬기고 그리고 핍박을 받아야 할 자리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