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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책임은

글쓴이 : 제자들교회 날짜 : 2019-07-18 (목) 00:58 조회 : 62
지난 주중에 멕시코를 다녀 왔습니다. 자동차로 쉽게 다녀올수 있는 지역이었습니다. 우리가 익숙하게 다녔던 로잘리토 와는 또 다른 환경과 상황이었습니다. 티와나는 지리적으로,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미국과 멕시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역입니다. 지리적으로는 태평양 연안에 위치해 동서를 연결하고 남북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가 됩니다. 경제적으로 북미와 남미를 연결해주고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의 많은 회사들이 위치해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정치적으로 미국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미쳐지는 지역으로 티와나의 민심과 여론이 미국을 향한 멕시코의 여론을 가늠해 볼수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영적인 중요성 또한 살펴 봐야 합니다. 전통적인 카톨릭 국가인 멕시코에 개신교 비율이 가장 높은 멕시코의 대도시가 바로 티와나 입니다. 미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도시들 중에서도 티와나의 개신교 복음화 율은 대단히 높은 편입니다. 한인 이민 교회가 밀접한 남가주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결과 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티와나의 현지 교회와 한인 교회의 동역이 많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티와나 지역의 사역에 많은 문제점 들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티와나 국경지역에서 30분이면 접근 가능한 지역에 우리가 흔히 생각 할수 있는 그런 현지 교회였습니다. 몇가지 이 교회의 특징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목사님께서 독신으로 사역을 하시고 계셨습니다. 사역을 위해서 스스로 선택한 결정이었습니다. 사역에 집중하고 사역만을 위해서 목사님은 혼자서 사역을 하십니다. 알베르토 목사님은 미국에서 고등 교육을 받으시고 신학교까지 마치신 분이십니다. 영어에 능통하시고 미국의 정식 신학교에서 공부를 모두 마친 분입니다. 현지 사역자들을 교육하고 양육해야 하는 상황과는 다른 환경이었습니다. 일단 스페니쉬의 부담감이 없다는것이 좋았습니다. 바울처럼 독신으로 살며 오직 하나님의 일을 하시겠다는 목사님의 모습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 졌습니다. 

두번째 이 교회에는 난민들이 함께 기숙하고 있다는것입니다. 중남미 나라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알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유 매장량을 가지고 있지만 정치적인 문제를 겪으며 나라 전체가 파산하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국민들이 나라를 버리고 미국으로 오던 중 마지막 국경 장벽에 막혀 버린곳이 티와나 입니다. 여권도 없습니다. 멕시코에 합법적으로 체류하거나 직장을 구할수도 없습니다. 사회적인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문제 이지만 미국 정부도 멕시코 정부도 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그런 난민의 몇몇이라도 교회가 수용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이 교회는 가장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스스로 섬기고 있었습니다. 쓰레기장에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최하위 빈곤 계층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전 그곳에서 단 1초도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역겨운 냄새, 파리 ... 냄새가 심했습니다. 그들의 손을 잡을수 없었습니다. 손을 얹고 기도하기도 너무 역겨운 냄새가 났습니다. 왜 또 우리여야 하지 ?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교의 사명이 어디까지여야 하는지 한주간 너무나도 고달픈 씨름을 했습니다. 어디까지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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