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입니다. 사순절은 성경에 등장하는 절기는 아닙니다. 사순절의 유례에 대한 많은 견해들이 있지만 수도원 운동이 한창이던 4세기초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던 수도사들에 의해 시작 되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부활 주일을 기점으로 주일을 뺀 40일 전부터 사순절이 시작 됩니다. 분명한것은 성경이 우리에게 명령한 절기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침례교회는 성경의 진리를 따르는 교회의 신앙을 주장 하고 있기에 사순절에 대한 논쟁이 많았습니다. 저도 사순절이 성경의 절기는 아니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이 절기동안 예수님만을 바라보며 묵상할수 있다고 한다면 성경적이냐, 신학적이냐 하는 논쟁은 무의미 하다고 여겨 집니다. 예수님을 더 바라볼수 있다면 그 의미에 더 큰 가치를 두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사순절이 성경의 절기에 해당 하지 않기에 어떻게 이 절기를 보내야 하는지도 성경이 우리에게 말씀 하지는 않습니다. 교단마다, 교회마다 사순절을 보내는 형식과 모습이 제 각각 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순절 기간 동안 몇가지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첫번째, 사순절 묵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묵상 하고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묵상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신일을 묵상하는 방법과 예수님 그분 자체를 묵상하는 방법입니다. 사순절 기간동안 저는 제자들 교회가 예수님 그분 자체를 묵상하는 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새벽 큐티의 순서가 히브리서 입니다. 히브리서는 예수 그분을 바라보라고 말씀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일 먼저 눈을 뜨면 예수님을 묵상하는 것으로 사순절의 시간을 보냅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고, 사랑을 고백하고, 예수님 피곤하다고 불평과 불만도 토로합니다(특히 새벽시간에). 24시간 예수님만 바라보고 묵상 하려고 노력합니다.
두번째 사순절 묵상에서 필요한것은 “예수님이 하신 일”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나의 죄를 위해서 지신 십자가를 묵상하고 바라봅니다. 십자가 외에 다른것을 묵상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특별히 사순절 기간동안 만나게 되는 고통의 문제, 어려운 문제를 통해서 주님이 지신 십자가를 이해해 보려고 노력합니다. 내가 십자가를 앞서지 않고 오직 주님을 따르겠다고 결단하고 결심합니다. “오직 예수”, “오직 십자가” 를 하루에 30번 이상 소리내서 고백합니다. 저는 사순절 기간동안 오직 예수, 오직 십자가를 묵상하고 바라 보려고 노력합니다. 예수님 이야기, 예수님의 은혜, 십자가 사랑만 이야기하고 말하려고 노력합니다. 사순절 묵상에서 올해 한가지 더
“예수님 보다 앞서지 말자, 예수님만 자랑하자, 예수님의 일도 잘하고 그분의 길도 가자” 이런 목표를
정해 보았습니다. 사순절 기간 저는 오직 예수님만 바라 보겠습니다. 내년에도 그리고 그 다음해도 ..계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