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를 보면서 마음이 아프다. 회막 혹은 성막이라고 불리우는 하나님의 장막이 계속에서 히브리서에 등장한다. 장막은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이다. 장막 ... 다윗의 장막 ... 얼마나 좋은 단어인가? 얼마나 감격스러운 단어인가? 그런데 이단들이 이 장막이란 단어를 사용하면서 장막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신경이 쓰인다... 나를 모르는 사람이 나를 혹시 그 이단이라 오해 할까봐...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죄와 상관없이 주님을 바라는 자들에게 두번째 나타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주님의 재림은 지상 최대의 약속이며 나에게 있어서 교회에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약속이다. 재림이 없이 어떻게 새하늘과 새땅을 볼것이며 재림이 없이 어떻게 하나님의 심판이 있겠으며 재림이 없이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가 있을수 있겠는가? 공중 재림이야 말로 구원을 바라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약속 가운데 하나다. 나는 이땅에 어떤 모양으로 재림이 이루어 지는지 모른다. 다만 말씀 처럼 천사장의 나팔 소리와 함께 나의 사랑하는 예수님이 구름을 타시고 이땅에 재림하실 것이라는것 밖에는...
그러나 재림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것도 조심스럽다. 재림에 대해서 말하면 종말론 자라 할까 무섭다. 사이비 신비주의자라 할까 두렵다. 1992년 종말론자들의 광신에 가까운 그들의 무분별함을 경험한바 있기에 교회는 종말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 한다. 예수님의 재림을 이야기 하면 색안경을 우선끼고 보게 된다. 나도 그렇다. 누군가가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서 말하면 나의 반응도 마찬가지로 종말론자 인가? 새로운 이단인가? 신비주의 자 인가? 란 생각을 해 본다.
장막이란 단어를 이단에게 빼앗긴 느낌처럼 재림역시 그렇다... 오늘 본문처럼 재림은 우리의 가슴을 뛰게하는 약속이요 재림의 약속은 멈추었던 눈물을 다시 흘리게 하는 설레임이여야 한다. 그분의 재림을 기다리는 몸부림이 예배 여야 하며 그분을 향한 사랑의 고백으로 드려져야할 우리의 헌신은 곧 그분의 재림에 향한 우리의 간절함이어야 한다.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소리만 들어도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당장이라도 그분께 달려 가야할 우리의 간절함은 어디에 있는가? 혹 이단들에게 빼앗긴것은 아니가? 마귀가 우리에게 주님 재림의 감격과 설램을 훔쳐 간것은 아닌가?
난 정말 주님을 보고 싶다. 우리 주님... 내 눈물 씻어 주시고 이땅의 수고와 이땅의 헌신에 대해서 말없이 날 알아 주실 그분을 보고 싶다. 난 오늘이 마지막 인 것처럼 산다. 오늘 곧 주님이 재림 하실것처럼 말이다. 그렇게 살아도 부족한 삶이다. 그렇게 살아도 미련한 인생이다. 그렇게 살아도 연약한 인생이다. 오늘은 정말 주님이 그립고 그립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 그분이 오실지 ... 아닙 내가 먼저 그분께 다시 돌아갈지 ... 그것은 아버지의 주권이지만 ... 살아 생전 그분을 맞이할수 있다면.... 그분 오시는날 먼 발치에서라도 주님의 눈길이 머무는 그 자리에서 눈물로 주님을 맞이 하고 싶다. 내 사모하는 주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