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사역 계획서에 가을 부흥회가 늘 예정 되어 있습니다. 올해 연간 사역 계획에도 부흥회에 대한 계획이 준비 되어 있습니다. “가을 정기 부흥회” 는 우리에게 천국 잔치라고 할수 있습니다. 부흥회는 한국 교회의 영적 성장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1907년 장대현 교회에서 있었던 ‘말씀 사경회’에서 길선주 장로 (그당시는 장로직분)의 회개와 교회 공동체의 기도는 한국 교회의 부흥에 결정적인 역활을 했습니다. 전세계에 교회마다 이름과 모습은 좀 다르지만 부흥회 같은 성격의 특별 예배가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도 찰스피니, 무디, 빌리그라함 같은 전도자들의 부흥회가 있었습니다. 영국도 감리교 운동을 중심으로 요한 웨슬레의 순회 노방 전도는 부흥회의 성격을 띠고 있는 집회 입니다. 웨일즈의 부흥, 진젠도르프 백작의 모라비안 교도 운동, 청교도들의 말씀 강론과 같은 예배들도 부흥회와 같은 성격의 특별 예배의 모습입니다. 한국에 선교를 시작한 선교사들은 긴 겨울동안 농사일이 없는 조선의 사람들이 술과 노름 같은 사회악이 만연해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가을걷이가 끝나고 모종을 하기까지 죄악된 삶의 패턴을 끓고 말씀가운데 살아가기위해 한국 초대 교회는 “말씀 사경회”를 시작 했습니다. 말씀 사경회는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성경 한절 한절을 빠짐없이 공부하고 말씀을 나누는 형식의 예배 혹은 성경공부 입니다. 한국 초대 교회는 말씀 사경회를 통해서 말씀에 기초한 회개 운동과 성령 운동으로 엄청난 부흥의 은혜와 축복을 누렸습니다. 이런 한국교회의 좋은 전통을 이어 1950년대 한국 전쟁이후 부흥성회 라는 이름으로 특별집회를 시작 했습니다. 1950년대 부흥회는 말씀 강론보다는 한국 전쟁으로 인한 고통, 극심한 가난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주제로 감정에 호소하는 메세지들이 대부분이었던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부흥회는 전쟁과 가난으로 인해 응어리졌던 마음이 기도로 이어졌고 그 기도는 한국교회의 큰 영적 자산이 되었습니다. 이와같은 기도 운동이 1960년대 기도원 운동, 성령운동, 부흥운동으로 이어져 한국 교회는 유래없는 영적부흥을 이루었습니다.
제자들 교회는 복음에 열려 있는 교회입니다. 이동원, 강준민, 박종렬, 최홍주, 길영환, 김홍원 목사님, 어디서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 봤을 목사님들입니다. 저희 교회 부흥회, 혹은 특별 예배에 오셨던 목사님들 입니다. 건강한 목회와 복음을 통해 한국 교회에 좋은 영향력을 주신 목회자들 입니다. 교단과 교파를 뛰어 넘어 최고의 강사들이 저희 교회 부흥회에오셔서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저의 고집이기도 합니다. 부흥회 만큼은 최고의 목사님을 모시고 천국 잔치를 열고 싶습니다. 어설픈 강사가 와서 행사를 위한 행사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교회는 작고 아직 부족해도 복음을 듣고자 하는 열망은 최고이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래서 좋은 강사를 모셔 올수 없을때 그해 부흥회는 눈물을 머금고 다음해를 기약할수 밖에없었습니다. 오는 11월 2-4일(금(7시30분) 토(7시30분)-주일 까지 우리는 또 한분의 건강한 목회자 한분을 모시고 부흥회를 합니다. 매린랜드 빌립보 교회 송영선 목사님을 통해서 들려질 하나님의 말씀을 기대합니다. 여러분들을 초대 합니다. 기도로 준비하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준비 합시다. 천국 잔치에 여러분들을 초대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