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모든것은 성장합니다. 사람에게도 성장에 대한 욕구와 본능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땅에서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 스러워 가셨습니다. (눅 2장 52절) 그래서 우리는 성장에도 본능적 (육체적) 성장과 영적 성장이 있다는것을 압니다. 우리의 육체는 본능적으로 성장을 합니다. 먹고, 마시고, 쉬고, 자는 모든 행위들은 우리의 육체적 성장에 절대적인 것들입니다. 육체적인 성장이 잘 이루어 지기 위해서 충분한 영양의 공급과 쉼이 필요합니다. 한국사람들의 평균키가 지금은 서구 어떤 나라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는것을 봅니다. 그만큼 충분한 영양 공급이 이루어 졌다는것을 의미 합니다. 같은 한국 사람이라도 이민사회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평균적으로 더 신체 조건이 좋습니다. 미국이라는 토양과 부유함의 결과 입니다. 육체의 성장은 좋은 먹거리 만으로 충분 합니다. 그러나 몸집이 커지고 키가 자랐다고 성숙한 사람이 되지는 않습니다. 육체의 성장과 함께 인격의 성장도 중요합니다. 인격은 지, 정, 의를 말합니다. 우리의 지성과 감정과 의지도 성장하고 자라갑니다. 인격이 휼륭하다는것은 성숙한 인격을 의미 합니다. 인격의 성숙과 성장을 위해서 우리는 교육을 받습니다. 좋은 교육을 받는것은 인격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요소 입니다. 배운다는 것은 지적인 성장을 가져옵니다. 배움을 통해서 이전에 알지 못한 지적 성장을 이루어 냅니다. 지적인 성숙으로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는것을 봅니다. 유난히 한국 부모님들도 교육에 힘쓰는것은 지적 성숙과 성장이 필요하다는것을 익히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좋은 배움이 우리의 감정이나 의지를 성장 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감정과 의지는 또 다른 영역으로, 지적배움만을 통해서 성장하고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환경, 사람의 관계 (부모, 형제자매, 친구, 스승 등등), 개인의 경험, 고난, 그리고 역경 과 같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얽히고 섥혀서 우리의 감정과 의지도 성장 합니다. 때로는 인격의 훈련을 통해서 좋은 인격의 성장을 가져올수도 있습니다. 인도의 꺼지지 않는 등불이라고 불리우는 “마하트마 간디” 도 인격의 훈련을 통해서 인류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인격의 성장도 육체의 성장에 맞추어 균형있게 성숙하고 성장하는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정작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것은 영적인 성장입니다. 채우고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것은 영혼이라고 하는 특수한 형태의 실존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영적인 성장이 없으면 많은것을 갖추고 이뤘음에도 늘 허전하고 공허합니다. 그래서 다른것으로 이 공간을 채우려 하지만 채워지지 않습니다. 영혼이 성숙하고 성장하면 말로 표현하지 힘든 기쁨과 즐거움이 있습니다. 영혼의 성장도 영적인 공급으로만 성장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기도와 금식, 영적 독서와 교제같은 영적 삶을 통해서 우리의 영혼은 성숙하고 성장합니다. 가을은 우리의 육체도, 인격도 성숙하고 성장하기 좋은 계절 입니다. 더욱이 영혼을 살찌우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여러분의 영혼이 성장하고 성숙하기를 기도합니다. 교회의 양적 성장과 함께 영혼이 점점 성숙해 지고 성장해 가는 공동체를 바라 보는것은 목회자에게 있어 가장 큰 기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