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계절이 여왕입니다. 오월은 생명을 키워나가는 달입니다. 나무들도 새로운 잎사귀를 통해서 열매를 맺기 위한 에너지를 준비하는 계절입니다. 여름에 과실을 맺는 나무들도 오월에는 꽃을 활짝 피워 열매를 준비 합니다. 그래서 오월이면 꽃이 만개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움츠러 들었던 몸과 마음을 펴고 들로 산으로 나아가기 좋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낮의 길이도 점점 길어져서 활동할수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대학가에는 축제가 벌어지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오월의 신부들은 인생의 행복을 꿈꾸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좋은 계절에 가정을 생각하고 돌아볼수 있는 기념일들이 있습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은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관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오월은 귀중한 관계를 가꾸는 달입니다.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자녀들은 누구에게나 소중합니다. 소중한 자녀이기에 각별히 더 기도해야 합니다. 사단은 소중한 것을 망가뜨리는 자입니다. 가인과 아벨을 망가뜨렸고, 다윗의 아들들을 망가 뜨렸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못했기에 부모의 기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인격 아래서 길러 집니다. 점점 그 인격은 친구들을 의지하다가 독립된 개체로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동일한 장소에 동일한 나무를 심어도 똑같이 자라는 나무가 없듯이 하나님이 만들신 자녀들도 모두 같을 수가 없습니다. 나무들이 자라다가 문제를 만나게 되면 옹이를 만들게 됩니다. 이 옹이 때문에 나무는 똑바로 자라지 못합니다. 옹이는 상처 입니다. 이 상처때문에 나무는 삐뚤어 지기 시작합니다. 곧게 자라지 못하는 이유는 나무가 받는 상처 때문입니다. 옹이는 나무의 결을 바꾸어 놓습니다. 심하게 뒤틀어 지기도 하고 가지의 방향을 잃어 나무가 성장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옹이 때문에 나무의 생명이 위협을 받기도 합니다.
우리 자녀들도 부모가 주는 상처 때문에 마음이 옹이가 생길수 있습니다. 곧게 자라야할 자녀들의 자아상이 뒤틀리기도 하고 성장이 멈추기도 하며 삐뚤게 자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든 옹이가 나쁜것만은 아닙니다. 나무가 결대로 쪼개질때 옹이는 나무가 박살 나는것을 방지해 줍니다. 웬만한 힘으로는 옹이 부분을 잘라내는것이 쉽지 않습니다. 상처를 받지 않는것이 제일 좋겠지만 상처를 극복하면 더 큰 축복이 주어지기도 합니다.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 저는 빼 놓지 않고 기도하는 제목이 있습니다. 좋은 교회를 만나는것, 건강한 목회자를 만나는것, 좋은 믿음의 동역자들을 만나는것, 좋은 상사와 동역자를 만나는것은 제가 매일 매일 다음 세대,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기도 제목입니다. 사랑도 가꾸고 보살펴야 사랑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활활 타 오를수가 있습니다. 우리아이들이 이땅에서 건강하게 살아갈수 있는 자양분이 있다면 사랑입니다. 부모님의 사랑, 목회자의 사랑, 교회 집사님들의 사랑, 권사님들 장로님의 사랑을 자녀들은 기억합니다. 사랑 받은 아이들은 상처를 받아도 극복하고 이길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그곳에 옹이를 만들줄알고 매듭을 만들줄 아는 지혜는 건강한 사랑이 주는 능력입니다. 교회는 모든 자녀들이 사랑을 받으며 자라는 공동체 입니다. 우리가 함께 길러야할 우리 모두의 자녀입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 함께 협력하는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