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시절 매일 병원 전도를 다녔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병원 전도를 다녔습니다. 기도해 주고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주고, 찬양도 함께했습니다. 어느날 병원에서 부딫히던 몇몇의 무리들과 이야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성경을 가졌고 (심지어 똑같은 성경을), 교회의 언어를 사용하고, 말씀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복음이 아니었습니다. 언제 예수님을 영접했느냐? 구원 받은 시간과 날짜를 알아야 구원이다 등등 소위 이단이 틀림없었습니다. 성경의 이곳 저곳을 들이대는 저들에게 분하게도 아는 성경구절 하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감격만으로는 사악한 이단의 거짓 복음을 이길만한 힘과 능력이 없음을 알았습니다. 어려서부터 다녔던 주일 학교, 여름 성경학교, 중고등부 수련회가 소용이 없었습니다. 단지 가슴속에 답답함만 가득 안고 처절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 왔습니다. 이단들과의 논쟁이후 가슴속에 늘 넘쳐났던 기쁨까지 모두 사라졌습니다. 분한 마음으로 성경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때부터 성경을 읽고, 읽고, 또 읽고 읽었습니다. 매해 첫달은 무조건 성경 일독을 하겠다 결심했고 지금 28년이 지났습니다. 적어도 성경을 28번은 읽었다는걸 뜻합니다. 성경을 계속해서 읽던 어느 순간 임계점이 다달았을때 성경이 알아지기 시작 했습니다. 벌써 28년전 사건은 아득 합니다. 그 사건이 제게는 성경을 가까이 하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성경한번 읽기가 쉽지 않습니다. 결심은 하지만 결심만 하는 바보가 되기 쉽습니다.
성경을 일독하는 비결을 묻습니다. 비결은 간단하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그냥 읽는 것입니다. 무작정읽고, 눈뜨면 읽고, 미친듯이 읽고, 습관처럼 읽고, 읽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함으로 읽으면 한달동안 일독이 가능합니다. 세월의 흐름과 함께 새해 첫달에 성경읽기를 습관처럼 만들면 분명 유익합니다. 물은 100도가 되면 끓고, 얼음은 0 도가 되면 얼기 시작하고, 나무와 종이도 각각의 임계점이 되면 타기 시작합니다. 성경말씀도 영혼에 임계점에 달하게 되면 누구도 흔들수 없는 엄청난 힘을 줍니다. 성경통독을 통해서 책을 읽는 요령과 습관은 덤으로 따라 오는 축복입니다. 성경이야 말로 고전중에 고전이기에 책이 주는 축복을 성경 통독을 통해서 경험할수 있습니다. 제가 깨달은 성경통독을 통한 독서의 비밀은 빨리 읽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끝장까지 가장 빠른 시간에 읽어야 전체 책 내용을 다 기억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훈련을 통해서 3시간 정도면 한권의 책을 다 읽어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빠르게 읽기 때문에 전체 내용이 전부 기억됩니다. 성경도 재빠르게 읽어 내려가니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한 눈에 들어 오게 됩니다. 처음에 익숙치 않기에 한달동안 성경 일독은 너무나도 높은 산처럼 여겨지지만 한번 정복하면 두번, 세번, 네번, 열번, 백번까지도 가능합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10일동안 빠듯한 시간이지만 성경 일독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레위기라는 산에서 이사야라는 고지에서, 4복음서라는 광야에서 포기하지 말고 성경 일독을 정복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