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기역)이 너무 외루웠습니다. 그래서 함께할 친구를 찾았습니다. ㄱ은 "ㅏ"를 만났습니다. ㄱ이 ㅏ를 만나서 "가"가 되었습니다. 한동안 이둘은 서로를 의지하고 힘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가"는 또 외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가는 친구를 또 찾아 다녔습니다. 가는 친구를 찾고 있던 "족"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가는 "가족"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가족이라는 단어가 된 것은 아닙니다. 가족은 누군가에게는 가장 힘이 되는 사람들입니다. 가족은 누군가에게 이루고 싶은 최소의 공동체입니다. 누구에게는 너무나도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가족에는 부모님도, 자녀들도, 할머니 할아버지를 떠올립니다. 가족은 꼭 육신의 가족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교회 공동체에서 우리는 가족보다 더 가족같은 이를 만나기도 합니다. 한국에 있는 가족을 일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하지만 교회 가족은 매주 혹은 매일 봅니다. 반려 동물이 가족이 되기도 합니다. 함께 자란 강아지와 고양이도 누군가에게는 가족입니다. 그러기에 단순히 가족이라는 단어는 쉽게 설명하기에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의미는 수백의 수천의 의미를 줍니다. 수만가지의 경험과 이야기가 숨어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영혼에 어떤 낱말을 담고 있는가는 그 사람을 잘 설명해 줍니다.
그래서 우리의 영혼에 어떤 낱말을 담아야 하는가는 우리의 삶을 결정합니다. 우리 영혼에 아름다운 낱말로 채워야 합니다. "은혜, 사랑, 감사, 소망, 용서, 천국, 기도와 말씀, 헌신"과 같은 낱말은 우리 영혼에 꼭 필요한 낱말입니다. "미움ㅅ, 시기, 질투, 저주, 심판"과 같은 단어는 우리의 영혼을 그늘지게 하는 낱말입니다. 이런 단어들을 우리 영혼에 뿌리면 우리 영혼은 곧 부정적인 많은 것들을 열매 맺게 될겁니다. 영혼에 필요한 낱말을 선택하고 그 씨앗을 뿌리는 것은 농부의 지혜입니다. 농부는 좋은 씨를 뿌립니다. 좋은 씨를 뿌려도 항상 잡초가 자라납니다. 영적인 원리도 같습니다. 우리 영혼의 좋은 낱말부터 뿌리면 단어들이 모여 우리 영혼에 필요한 문장이 되고 그 문장은 우리의 고백이 됩니다.
우리 영혼에 좋은 낱말을 모으고 뿌리기 위해서는 영혼에 필요한 글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영적인 책에는 영혼에 필요한 단어들이 가득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은 가장 좋은 영혼의 책입니다. 성경 속에 들어 있는 단어 하나 하나는 우리의 영혼을 살리는 낱말들입니다. 성경의 일점 일획이라도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말씀 하신 것은 단어 하나라도 소홀히 다루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의 영혼에는 어떤 낱말들로 가득 하십니까? 아직 영혼의 단어들이 짝을 이루지 못해 외롭거나 쓸쓸하지는 않습니까? 그럼 지금 영혼의 단어들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공동체, 희망, 사랑, 용서, 축복, 은혜, 돌봄, 섬김, 십지가, 긍휼, 열매, 씨앗,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진리" 등 너무 좋은 영혼의 낱말 들입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여러분의 영혼에 풍성함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