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신비한 이야기로 가득차 있습니다" 성경은 인류 역사에 있어서 가장 박해를 받았던 책입니다. 중국을 통일하고 전국시대를 마감했던 진의 시 황제 때의 일입니다. 우리가 흔히 진시 황제라고 하는 왕이 천하를 통일하자 자신의 정치적인 세력들을 없애기 위해서 시행한 첫번째 정책은 나라의 모든 책을 불태우는 일이었습니다. 책을 불태우고 학자들을 생매장하는 학살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을 역사적으로 "분서갱유"라고 부릅니다. 진시 활제가 임명한 고위 관리가 아니면 책을 쓸수도 읽을수도 없었습니다. 책을 박해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중국의 정치, 경제, 문화, 군사적인 모든 것이 쇠퇴하고 결국 진나라는 금방 멸망하는 역사를 가져옵니다. 그 후 사마천이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지금까지의 역사를 책으로 기술하기 시작합니다. 이 저서가 세계 최대 기록물이라고 알려진 "사기"라고 하는 역사서 입니다. 한국말로 번역된 사마천의 사기가 150권이 넘을 정도이니 얼마나 놀라운 기록물인지 알 수 있습니다. 초기 기독교의 역사를 기술한 유세비우스의 기록은 초대 교회사를 이해 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입니다. 그는 기독교인은 아니었지만 로마와 전세계를 흽쓸고 있는 새로운 종교에 대해서 후대에 알려줄 필요성을 느끼고 집필을 시작합니다. 유세비우스는 자료를 수집하고, 설교문을 분석하고, 기도문을 관찰하면서 기독교가 무엇인지?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기록했습니다. 낱낱히 수집하여 기록한 "유세비우스의 교회사"라는 책은 기독교 교회사를 이해하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책에는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기록해 놓지 않았습니다. 기독교의 모든 것을 다 인정하고 수용했지만 부활 사건을 진짜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전승에 의하면 유세비우스는 책을 집필했지만 도저히 역사적으로 부활을 인정하는 것은 인류의 반역이라고 말했다 합니다. 인간의 지혜와 말과 글로는 부활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저런 많은 이유에서 성경은 역사적으로 가장 멸시와 천대를 받은 책입니다. 특별히 예수님의 성육신과 부활의 사건은 늘 많은 사람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불태워지고, 압수하고, 성경을 읽는 사람을 죽이고, 금서로 지정을 해도 성경은 읽혀지고 전달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성육신과 부활 사건만 빼고 성경을 만들자는 유혹도 있었지만 결코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만 빼면 언제든지 성경을 읽게 하겠다는 유혹이 시대마다 있었습니다. 부활은 신비한 사건입니다. 부활을 제대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살아나셨다 라고 말하고 전할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부활의 모든 것을 설명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성령의 역사가 필요합니다. 인간의 언어와 글과 말을 뛰어넘어 성령의 영감으로 부활 사건을 마주하지 않으면 이해 할 수 없습니다. 부활이 이해되고 경험되어지면 성경의 모든 신비는 금방 이해됩니다. 과학적인 근거를 내어 놓으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애써 부활을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성경의 신비, 기독교의 신비는 과학으로 설명 될 수 없는 것이 많습니다. 주님이 부활을 축하하는 성도 여러분에게 축복이 넘쳐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